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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김상우@VCNC


사진출처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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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덤벼" MS의 역습 시작되나

얼마 전에 우리 팀 중 한명인 강민수군의 기사 스크랩에서 위와 같은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주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로군요.

"ZUNE HD"라는 MS의 새로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에 관한 기사인데, MS는 이미 예전에도 iPod에 대항해 MP3플레이어 "ZUNE"을 내놓았다가 참패한 전력이 있습니다.

아직 ZUNE HD의 자세한 스펙은 밝혀진 것이 없고, 소문만 무성한 것 같습니다. 일단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HD영상 플레이를 선두로 내세우면서 3D가속이나 WIFI를 장착하고, 심지어 3G통신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도 들립니다. 그리고 nVidia의 Tegra 칩셋을 장착하는데,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고 합니다. 일단 스펙상으로는 괜찮네요.

게다가 글로벌 시장 출시라.. 이번에는 MS가 iPod과 전면대결을 각오한 것 같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글재주가 없어 짧은 생각들을 몇 가지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 HD영상??
모바일에서의 HD영상 재생에 대해 의심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제 생각에 HD영상 재생.. 일단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얼마 전에 MWC09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옴니아HD"  관련 영상을 보았는데 눈돌아가더군요.



"옴니아HD" 3.7인치에 640*360해상도 OLED를 달고 출시될 것 같으니 "ZUNE HD"도 비슷한 스펙으로 나올 것 같네요. 유투브 영상이 저 정도니 아마 실물은 더 멋지겠군요.


- 그렇다면 HD영상의 관리는?
HD가 역시 좋다는 건 알겠는데.. HD영상이 또 모든 문제의 근원입니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저장공간. 특히 저장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모바일에서 HD영상은 큰 부담이 될 겁니다.

상세스펙이 공개 되야 알겠지만 "ZUNE HD"는 iPod touch와 비슷하게 플래쉬 메모리인듯 합니다. 요즘 키몬다 파산으로 가뜩이나 메모리 값도 오르고 있는데 경제성을 유지하면서 얼마만큼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요..? 잘은 모르지만 HD영상이 압축되도 시간당 1GB이상 될텐데요.

HD영상의 유통도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망을 통해 영상을 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같이 인터넷 인프라가 잘되어있는 지역에서도 HD영상을 가볍게 다운 받는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저는 집에서 무선랜만을 사용합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린 해외에서는 문제가 훨씬 심하겠습니다.

어차피 360해상도가 한계인 OLED패널이 (강민수군의 말에 따르면 OLED에서 이정도 해상도면 지존급..) 720p 동영상을 받아주지 못한다는 점도 문제이군요. 혹자는 HDMI로 TV등에 연결해서 보면 된다지만 가끔씩 TV에 연결해서 보려고 비싼 저장공간을 낭비하나요.

Tegra 칩셋이 좋은건 알겠지만 그걸로 결국 인터넷 ucc나 봐야 하는것인지요(시궁창이군요).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고 활용성은 거의 없는 기술이 되질 않기 바랍니다.


- 멀티터치 웹브라우저
멀티터치 웹브라우저가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마도 WIFI로 통신하겠죠. 개인적으로 WIFI를 이용한 브라우징이 킬러앱이 될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WIFI좀 잡아보려 해도 잘 잡히는곳이 거의 없는데요. 그래도 iPod touch의 실력 정도는 확실히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 앱스토어??
소문이긴 합니다만 XBOX LIVE를 지원하고 앱스토어도 연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이게 왠 망발인가 생각했습니다만 최근 우리 팀에 합류한 김영목군의 설명을 들으니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긴 합니다.

'MS가 개발자 지원 측면에서 전통적으로 강했고 아마도 앱스토어를 만든다면 여러 가지 다른 언어로 개발이 가능하며 기존의 어플리케이션들도 큰 비용 없이 컨버팅이 가능할 것이다. 개발하기 상당히 편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라고 하는데,

과연 iPhone app store로의 골드러쉬처럼 놀라운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요. iPhone OS는 이미 3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들 군침을 흘릴만한 마켓이죠. 반면 "ZUNE HD"와 같이 처음 시작하는 기기가 단번에 수천만 대 팔려나가진 못하겠죠. 요즘같이 iPod이 승승장구하고 있는 시대엔 더더욱 그럴겁니다. 요즘 앱스토어 오픈하는게 유행인것 같습니다만 MS할아버지라도 그저 똑같이 따라하는 걸로는 절대 아이폰 앱스토어 못 따라갑니다. 차별화된 뭔가가 필요합니다.


- MS가 성공하려면
"ZUNE HD"가 iPod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미 Apple사는 iPod같은 하드웨어 제품에서부터 iTunes나 iPhone app store같은 플랫폼까지 전사적인 전략이 한 방향으로 통합되어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고, 결과적으로 사용자들이 접하기 쉬우면서도 유용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반면 MS에서는 잘하고있는게 Windows나 Office정도 말고 뭐가 있는지요. 점유율로 힘싸움하는것 말고는 뭐가 있엇는지 기억나지 않습니다. 지금 MS가 진출하려는 곳은 비교적 Windows의 점유율에서 나오는 파워가 먹히지 않는 곳입니다. 위에 나열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시나리오와 뚜렷한 킬러앱 없이 하드웨어 스펙 만으로 승부하려 하다간 또다시 실패를 맛보게 될 겁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ZUNE HD"를 응원하고 있는데에 놀랐습니다. 그냥 디자인이 이쁜 것 같아 좋다는 사람도 있고, iPod의 독주를 막아줄 다크호스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네요. 출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있으니 MS의 전략과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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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팟의 독주를 막아줄 제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습니다.
    터치팟을 사용하면서도 애플에 불만이 많은 사람을 여럿 봤거든요.
    그리고, MS에 대해 좀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신 것 같은데 반대로 저와같은 긍정적인 시선을 가진 분들도 많으니까요 ^^

    • 의견 감사드립니다. 현재 아이팟에 대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거의 유일한 기기이고, 그렇기에 사람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