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지불의 대명사 이니시스의 창업자, 권도균 대표님 인터뷰
Entrepreneur's Insight :
2010. 1. 26. 08:34
안녕하세요. ValueCreators의 우경재입니다. 이번에는 익히 잘 알고 있는 전자 결제의 대명사 이니시스를 창업하신 권도균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권대표님은 이니시스 말고도 많은 회사를 창업하시고 IPO(Initial public offering, 상장)를 하고 Exit 과정까지 모두 거치신 분이라는 걸 들어 알고 있었기에 사전 조사를 위해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구글 운좋은 예감'으로 검색을 해보니 트위터로 바로 연결이 되더군요.
적극적으로 트윗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LinkedIn로 링크가 되어있길래 따라가보니 일목 조연하게 정리된 프로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스토커 아닙니다. 단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ㅠ)
보시다시피 이니시스 뿐만 아니라 이니텍, KVP, KMPS 같은 기업을 성공적으로 설립하고 경영을 하셨습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편의상 모두 VCNC로 통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마치고 난 후 권대표님께서 미처 말하지 못하셨던 코멘트들을 첨언해주셔서 문단 사이마다 박스모양으로 첨부했습니다. ^^
직접 아이폰으로 녹화를 하시며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VCNC : 정말 처음 기업이 시작할때부터 기업이 끝나는 IPO를 하고 Exit 과정까지 쭉 거치셨으니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경영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임팩트가 있을 것 같아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권도균 대표 : 일단 제가 먼저 간단한 소개를 드리겠습니다.경북대학교를 나왔고요. 82학번입니다. 데이콤에 9년 반동안 있었어요. 원래 직장생활의 위기가 3년차 5년차 10년차에 있다는데 전 10년은 채우질 못했네요.^^; 97년도에 이니텍을 만들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전자지불을 서비스할 생각은 없었고, 전자지불의 필수 기술이 암호 인증 기술이었기 때문에 암호 인증 기술로 장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서비스라는게 사업하기에는 좋지만 BEP(Break-even point, 손익분기점)될 때까지 오래걸립니다.
데이콤에 나와서 우리 사주를 팔고 퇴직금을 받고 이러니깐 팔천몇백만원쯤 되었던 것 같네요. 외부에서1천5백만원 투자를 받아서 1억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자결제서비스는 자본 1억을 가지고 할만한 사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보안 제품은 팔면 바로 돈이 되니깐 보안 제품을 개발하는 이니텍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자 지불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서 사람들이 사업초기에 자꾸 전자 지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주로 쇼핑몰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찾아와서 다른 건 다 끝냈는데 전자지불이 없으니깐 개발 해달라 그래서 용역처럼 일을 하면서 개발하곤 했었지요. 제일 처음에 농심 데이터와 같이 일하며 지불서버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강원도청 쇼핑몰 이었습니다. 당시 공공기관이 쇼핑몰을 만드는게 유행이어서 대전시의 전자 쇼핑몰도 다른 회사가 만들고, 전자지불은 우리 회사가 들어가고, 마찬가지로 중소진흥공단도 쇼핑몰은 다른 회사가 개발하고 우리가 전자지불 쪽만 우리가 개발하곤 했어요. 처음에는 전자지불 서비스를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용역을 하면 돈이 생기니까 용역으로 일을 시작했죠.
IT회사가 처음 시작을 하면 좋은 제품 혹은 서비스가 있지만 그게 만들어져서 돈이 들어올때까지 싸이클이 꽤 길거든요. 처음에 제품이 알려지지 않아서 판매가 많지 않으니까 용역을 많이 했었죠. 초창기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침 9시에 용역을 준 그 회사로 출근해서 5~6시가 되면 회사로 퇴근을 하곤 했죠. 회사로 들어와서 그때 부터는 우리회사 제품개발을 해야 했죠. 저녁 같이 먹고 밤 늦게까지 우리회사 제품을 개발하고는 집으로 가서 자고, 다시 그 친구들은 아침에는 용역을 준 회사로 출근하고, 새벽에는 저는 서울로 영업하러 가고.. 이런 용역을 3~4년 했지요.
데이콤에 나와서 우리 사주를 팔고 퇴직금을 받고 이러니깐 팔천몇백만원쯤 되었던 것 같네요. 외부에서1천5백만원 투자를 받아서 1억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자결제서비스는 자본 1억을 가지고 할만한 사업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보안 제품은 팔면 바로 돈이 되니깐 보안 제품을 개발하는 이니텍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자 지불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어서 사람들이 사업초기에 자꾸 전자 지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었습니다. 주로 쇼핑몰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찾아와서 다른 건 다 끝냈는데 전자지불이 없으니깐 개발 해달라 그래서 용역처럼 일을 하면서 개발하곤 했었지요. 제일 처음에 농심 데이터와 같이 일하며 지불서버를 만들었는데 그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강원도청 쇼핑몰 이었습니다. 당시 공공기관이 쇼핑몰을 만드는게 유행이어서 대전시의 전자 쇼핑몰도 다른 회사가 만들고, 전자지불은 우리 회사가 들어가고, 마찬가지로 중소진흥공단도 쇼핑몰은 다른 회사가 개발하고 우리가 전자지불 쪽만 우리가 개발하곤 했어요. 처음에는 전자지불 서비스를 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용역을 하면 돈이 생기니까 용역으로 일을 시작했죠.
IT회사가 처음 시작을 하면 좋은 제품 혹은 서비스가 있지만 그게 만들어져서 돈이 들어올때까지 싸이클이 꽤 길거든요. 처음에 제품이 알려지지 않아서 판매가 많지 않으니까 용역을 많이 했었죠. 초창기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어요. 아침 9시에 용역을 준 그 회사로 출근해서 5~6시가 되면 회사로 퇴근을 하곤 했죠. 회사로 들어와서 그때 부터는 우리회사 제품개발을 해야 했죠. 저녁 같이 먹고 밤 늦게까지 우리회사 제품을 개발하고는 집으로 가서 자고, 다시 그 친구들은 아침에는 용역을 준 회사로 출근하고, 새벽에는 저는 서울로 영업하러 가고.. 이런 용역을 3~4년 했지요.
(출처 : ilovedogs.com)